[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석용)은 기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PF보증을 활용해 PF대출방식에서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까지 지원할 수 있는 ‘부동산PF보증(유동화용)’으로 상품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조합은 2023년 12월 민간보증기관 최초로 책임준공보증 상품을 출시한 후, 작년 8월 조합원 대상으로 부동산PF보증 등을 출시해 조합원의 PF사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부동산PF보증(유동화용) 상품으로 PF대출방식 뿐만아니라 유동화 시장을 통한 PF자금조달까지 지원해 조합원의 PF자금조달 사각지대 해소를 도모하게 됐다.
특히 조합의 이번에 마련한 보증상품은 다양한 유동화 방식(ABS, ABCP, ABSTB, ABB, ABL)을 모두 지원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비주택도 보증대상으로 삼으면서 기존 PF관련 보증 상품들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유동화 시장에서도 10여 년 만에 유동화 보증상품이 출시된 점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레고랜드 이후 경색된 PF유동화 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조합의 이번 상품 출시로 사업이 확대될 경우 유동화 시장 활력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PF보증(유동화용)은 PF대출채권을 유동화할 때 조합원이 PF대출에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경우 이를 보증하게 된다. 조합의 신용등급(AA+)과 시공사의 신용등급 차이에 따른 금리 스프레드만큼 실질적인 금리인하 효과를 발생시켜 원활한 PF자금조달을 지원하게 된다.
조합은 PF시장 진입 초기인 점 등을 감안해 우선 장기 신용등급(회사채) BBB+ (단기 신용등급 A3+) 이상 및 시공능력순위 100위 이내 시공사를 대상으로 하여 선별적으로 보증을 취급하고, 향후 사업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점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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