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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브룩필드, IFC 계약금 반환 지연…강력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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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9 10:12:54   폰트크기 변경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 모습. / 사진=연합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브룩필드자산운용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계약금 반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 반환과 지연 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이행 조치나 공식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여의도 IF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억원의 계약금을 우선 예치했다. 이후 인수 자금을 리츠를 통해 조달하려고 했으나 국토교통부가 영업인가를 불허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행보증금 전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리츠 영업인가를 받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이를 거부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후속 법적 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완료했다. 회사는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본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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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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