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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강남 아파트 팔고 국내 ETF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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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9 18:39:38   폰트크기 변경      

29일 오후 이찬진 금감원장이 KB증권 여의도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해 ETF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 사진=KB증권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강남 아파트 한 채를 팔고 받은 계약금으로 국내 주식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에 서울 여의도 KB증권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해 코스피·코스닥 등을 추종하는 ETF를 사들였다.


투자금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를 18억원에 매매한 뒤 얻은 계약금 2억원 전액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002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공급 면적 155.59㎡(약 47평)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명의로 구입한 바 있다. 2019년에도 같은 단지 내 동일 면적 아파트를 한 채 더 샀다.


이는 다주택자라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국정감사에서 주택 한 채를 부동산에 내놓았다”며 공직자 신분을 감안해 곧 처분하고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에만 해도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했지만 ‘아빠 찬스’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다만, 이 원장은 당초 20억원에 집을 내놨다가 22억원으로 가격을 올려 또 한 번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지적이 이어지자 한 달 전 실거래가인 18억원으로 가격을 낮췄고 반나절 만에 팔렸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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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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