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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ㆍ기아 양재 본사./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9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타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ㆍ기아는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고,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으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관세협상 세부내용에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한국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다”고 밝혔다.
관세율 인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시점이 속한 달의 첫날부터 소급 적용되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연간 63만대를 수출하는 만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5% 수출관세 기준 연환산으로 현대차 약 6조원, 기아 약 5조원의 관세 영향이 있었다”며 “15%로 인하 시 양사 각각 2조4000억원, 2조원의 비용 절감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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