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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우수 농식품 기업들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영천시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시 농식품이 북미 현지에서 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실히 다졌다.
시는 지난 9월 캐나다 밴쿠버에 해외 상설홍보관 2곳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일농·경북햇살농원·심박·한울·데이웰즈·동방제유·태산·올빛 등 8개 지역 업체가 26개 품목을 내놓았고, 3만4000달러 규모 초도 물량이 모두 입점됐다. 떡류와 참기름은 현지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조기 완판을 기록했고, 2만7000달러 상당의 추가 발주가 이어졌다. 샤인머스캣도 현지 바이어와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열기는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5년 LA 한인축제에 영천 농식품 기업 8곳이 참가해 나흘간 4만7000달러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지 교민과 바이어들이 직접 제품을 구매하며 “품질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확인된 성과는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증거”라며 “북미 시장에서 영천 농식품 브랜드가 확고히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K-푸드 열풍과 연계한 맞춤형 판촉을 강화해 북미 농식품 시장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갈 계획이다.
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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