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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도의원, 홍성·예산 행정통합 논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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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30 13:27:40   폰트크기 변경      
충남도의회 ‘기초단위 행정통합 방안 모색 연구모임’ 발족…홍성·예산 통합 타당성 연구 착수

기초단위 행정통합 방안 모색 연구 모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충남도의회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충남도의회가 홍성군과 예산군의 행정통합 논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의회는 30일 이상근 도의원(국민의힘 홍성1)을 대표로 ‘기초단위 행정통합 방안 모색 연구모임’을 공식 발족하고, 첫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충남의 특수성과 지역 현실에 기반한 효율적 행정통합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간사 선출, 연구용역 착수보고, 질의응답,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의 명칭은 ‘홍성·예산 행정통합 타당성 검토 및 실행 방안 연구용역’으로, 충남도의회 입법정책연구원 부설 지방자치정책연구센터가 수행을 맡았다.

연구용역을 맡은 이재일 센터장은 보고에서 “도청소재지가 ‘시’가 아닌 ‘군’으로 남아 있는 곳은 충남과 전남뿐이며, 홍성군과 예산군은 도청소재지인 내포신도시를 공동의 생활권·성장거점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두 지역의 통합은 행정효율 제고와 지방소멸 대응의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성·예산 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며 지방소멸의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다. 연구모임은 이러한 지역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 행정통합을 제시하고, 저출산 시대 지역 경쟁력 확보와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는 앞으로 △홍성·예산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모델 발굴 △관련 법령 및 조례 개정 방안 마련 △도의회 및 집행부 정책자료 활용 등 실질적 실행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상근 도의원은 “홍성·예산 행정통합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지만, 누군가는 논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행정 효율성과 통합 필요성이 커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충남이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모임이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행정혁신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실질적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현장 중심의 심층 토론과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남=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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