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900선 회복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스피가 처음으로 4100선을 넘어 마감했다. 코스닥도 900선을 재탈환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50% 오른 4107.5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4042.83에 장을 마치면서 첫 400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4거래일만에 4100선까지 돌파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7억원과 1조2063억원씩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조316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사이의 AI(인공지능) 산업 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각각 3.27%와 9.43% 상승했고, 네이버 주가도 4.70% 급등했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 HD현대중공업(1.01%)과 KB금융(0.69%)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대로 SK하이닉스(-1.58%)와 LG에너지솔루션(-2.77%) 등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 상승한 900.4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890.86을 기록하면 900선 밑으로 내려갔는데, 하루 만에 다시 900대를 회복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