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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성’ 높여 34일만에 돌아온 한강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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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1 16:03:2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한강버스가 1일 오전 9시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한강버스는 무중단 시범운항 34일간 정시성과 직원 숙련도를 크게 높여 시민에게 돌아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첫 출항지인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는 운항 재개를 기다린 시민 각각 41명, 26명이 탑승했다. 오전 11시 첫 출항이 9시로 당겨지면서 한강버스 첫 차를 타기 위해 시민들은 주말 이른 아침부터 선착장을 찾았다.

운항재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첫 한강버스 출발이 오전 9시로 당겨졌고, 각 선착장마다 도착시간과 출발시간이 더 정확해진 점이다. 예를 들면 잠실에서 오전 9시 출발한 102호는 옥수역에 9시 37분 들어가 정확히 39분에 출발했다. 여의도 선착장에서도 승객을 태우고 10시 23분 다음 선착장인 망원으로 정시 출발했다. 이처럼 정시성이 높아지자 승객들은 지인, 친구와 만날 약속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해 통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는 이 같은 정시성 확보 핵심으로 한 달여 훈련기간 동안 안전성 향상은 물론 접․이안 숙련도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내버스처럼 주저 없이 선착장에 일직선으로 들어와 정선하고 다시 출발하는 등 선착장 접안시간을 단축했다.

한강버스 내 직원도 숙련도를 높여 안전관리, 승선등록 안내, 운항 중 안내 등을 능숙하게 이끌어냈다. 승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운항재개에 맞춰 일부 단체의 반대시위도 있었다. 한강버스 운항을 손꼽아 기다리며 첫 차를 타려고 찾아온 승객으로 인해 이목을 끌진 못했다. 선착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찾아온 일부 승객들은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한강버스에 싣고 탑승하기도 했다.

또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자 이른 아침부터 한강버스 탑승객뿐 아니라 선착장 카페(스타벅스) 등도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찾았다. 한강버스는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37분(막차 도착 기준)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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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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