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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시장 풍향계] KCC건설, 산성동1구역 따내…올 정비사업 ‘1조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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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2 17:03:27   폰트크기 변경      

3179억 수주…올 누적 7020억

내달 문현6구역 수주도 ‘유력’


대전 중구 산성동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투시도. /사진:도시정비업계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KCC건설이 대전 중구 산성동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산성동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KCC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산성동1구역은 2023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2년여 만에 시공자 선정까지 마무리 지었다.

KCC건설은 이날 총회 참석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CC건설은 1~2차 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었다. 이 사업은 중구 산성동 109-1번지 일원 구역면적 5만3153㎡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8개동 924가구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예정 공사금액은 약 3179억원이다.

산성동1구역은 앞으로 KCC건설 대표 아파트 브랜드 스위첸을 적용해 신축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KCC건설이 서구 씨엘리오 스위첸과 에테르 스위첸, 중구 르에브 스위첸 등 대전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산성동1구역은 오는 2028년 12월 이주를 시작해, 2029년 11월 착공한다는 목표다. KCC건설 관계자는 “향후 산성동을 비롯해 인근 유천동 등지에 1만가구 이상 뉴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라며 “도보권에 문화초 등 다수 초ㆍ중ㆍ고교가 있고 대전진로융합교육원 등이 들어서 교육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인 데다, 산성동1구역은 선호도 높은 전용 면적 84㎡ 이상 대형 평형을 약 80%나 배치해 성공적인 분양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CC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정비사업 수주금액이 약 7020억원에 이른다. KCC건설은 올 들어 지난 4월과 8월 각각 부산 괴정8구역 재개발(예정 공사금액 약 2949억원), 경기 성남 하대원동 111-7번지 일원 가로주택(약 892억원) 사업을 따냈다.

여기에 KCC건설은 내달 부산 남구 문현6구역 재개발 수주도 유력해, 연말까지 누적 수주액이 역대 최대인 약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문현6구역은 남구 문현동 238-233번지 일원 구역면적 8만174㎡에 지하 3층~지상 30층 아파트 1582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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