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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제44회 아프리카 드림 콘서트에 참석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시 관계자 "함께 출장 간 직원은 평일에도 휴가 내서 주말까지 쉬는 데 시장은 주말에도 전혀 못 쉬고 있으니 불쌍할 정도"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0월 29일 수요일 저녁에 스페인·프랑스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주말인 11월 1,2일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거른 채 이틀 간 15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은 귀국 후 목·금요일에 여느 평일처럼 잠시도 쉬지 않고 각종 현안을 챙겼고 현장을 찾았으며, 민원인 등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이어 주말인 11월 1, 2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나 시민이 주관하는 15개의 공식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만나고 함께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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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동백호수공원 벽화그리기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토요일인 1일에는 중고교 학부모를 위한 ‘제3차 진로진학레시피’에 참석하고, 명지대 SMU 최고경영자과정 제15기 수강생을 상대로 1시간 30분 가량 특강을 진행한 뒤 △격투기 대회 △제1회 탄천시민공원 축제 △유림청소년문화의집 ‘2025 유림문화축제 다같이 놀자’ △'세리박 위드 용인' 패밀리 파티 △제10회 지석문화제 참석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만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마지막 일정으로 참석한 기흥구 상하동 지석문화제에서는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도 우산도 쓰지 않은 채 개회식 현장을 지켰으며, 개회식 전후로 각종 부스를 찾아 인사했으며, '기흥구 행복콘서트'도 감상하며 응원하는 등 2시간 30분 동안 행사장에 머무르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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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사단법인 용인문화시민광장 4주년 기념 연주회에 참석해 장애아동화가 박준서 작품을 관람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2일에는 △수지구협회장기 축구대회 △용인특례시장배·기호일보배 전국바둑대회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용인애향회의 가족과 함께하는 경안천 걷기대회 △동백호수공원 벽화그리기 현장 △사단법인 용인문화시민광장 4주년 기념 연주회 △제44회 아프리카 드림 콘서트 등 8곳의 행사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기념식 후 시청 내 다른 행사 참석 뒤 다시 현장 찾아 부스 돌며 2시간 40분 동안 농업인들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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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이 시장은 2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제30회 용인특례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농업인 장기자랑, 농축산물 전시·체험 부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농업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농업인의 헌신에 감사하며, 농업인들의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뽕잎차, 오미자청, 청경채 김치, 한우·성산포크·한돈 시식, 꿀·화분 체험 등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며 용인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용인 농산물이 이렇게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한 줄 몰랐다”, “도시 한복판에서 농업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식 후 시청 내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와 ‘(사)용인애향회 가족과 함께하는 경안천 걷기축제’에 참석한 뒤 다시 농업인들의 행사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정담을 나누는 등 2시간 40분 동안 이곳에 머물렀다.
이 시장은 농업인들의 노래자랑 시간에 농업인단체연합회 김성겸 회장 요청에 따라 무대에 올라 이연실 씨의 ‘목로주점’을 불렀고, 앵콜이 나오자 조영남 씨의 ‘제비’ 1절을 부르는 등 시민들과 정겹게 소통했다.
□ 2일 시청 에이스홀서 열린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참석
- 이 시장,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모든 시민들이 힘 모아 함께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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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시장이 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에 참석해 장애인 예술인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와 장애인 가족 등 300여명이 함께한 행사로 문화네트워크 혜윰이 주최·주관하고, 용인특례시가 후원한 행사로 장애인 예술인들의 재능 발굴과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과 창작의 꿈을 펼치고 있는 장애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경연대회에서 그동안 연습을 통해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 꿈 중의 하나는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허무는 일”이라며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모든 시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개관한 기흥국민체육센터 공공수영장에 장애인을 위한 가족 탈의실·샤워실·화장실을 설치했고, 앞으로 조성되는 모든 공공수영장에도 같은 시설을 마련할 것”이라며 “장애인·장애학생 중심의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운영, 용인 지역 셀프주유소 70여 곳과의 협약을 통한 '장애인에 대한 주유 서비스’ 시행, 맞춤형 경사로 설치 대폭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비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더 지원해서 더 많은 분들이 예술을 통해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책로 만들기’ 현장 방문…동백호수공원 벽화그리기 현장서 봉사자 격려
- 이 시장, “많은 분들이 다니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주신 시민 봉사자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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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동백호수공원 벽화그리기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
2일 동백호수공원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현장에서 진행 중인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책로 만들기' 벽화그리기에 참여하며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초당초 학부모 임원단이 주말마다 진행해 온 것으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0명 이상이 참여한 이 사업은 '용인8경'을 주제로 벽화를 그려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시장은 자발적 봉사활동의 가치를 강조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백호수공원에서 어정역으로 이어지는 수로박스 80m 구간에는 석성산 일출, 광교산 사계, 기흥호수공원, 용인농촌테마파크, 용인자연휴양림, 조비산 조망, 가실벚꽃, 어비낙조 등 용인 8경을 주제로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과 함께 꾸며진 벽화가 완성됐다.
어두웠던 터널 벽면이 용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아용이 어우러진 밝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시민들이 찾고 싶은 산책로로 새롭게 거듭났다.
용인=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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