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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SMR 핵심기업 뉴스케일파워ㆍ오클로 투자 비중 높인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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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3 11:18:20   폰트크기 변경      
TIGER 미국AI전력SMR ETF 4일 상장…뉴스케일파워ㆍ오클로 비중 30%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이 3일 진행된 웹세미나에서 ‘TIGER 미국AI전력SMR ET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운용 유튜브 채널 캡처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의 영향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SMR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의 투자 비중을 30%로 늘린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일 진행한 웹세미나를 통해 ‘TIGER 미국AI전력SMR ETF’가 오는 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은 올해 44기가와트(GW)에서 오는 2030년에는 156GW로 3.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국 내 송전망 노후화와 인허가 지연 등으로 전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데이터센터가 북부 버지니아와 실리콘 밸리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역별 전력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원자력 발전의 100분의 1 크기로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SMR이 AI 데이터센터용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35년 SMR 시장은 약 127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TIGER 미국AI전력SMR ETF’는 미국 AI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1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SMR 밸류체인 기업인 오클로 비중이 16.59%며, 뉴스케일파워도 14.27% 편입돼 있다. 오클로와 뉴스케일파워 비중이 약 30%로 국내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최대다.

이 외에도 가스터빈의 GE 버노바(10%)와 연료전지의 블룸에너지(8%) 등에도 약 20% 가까이 투자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에서는 발전소를 짓고도 송전망이 부족해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어 데이터센터용 SMR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번 ETF는 SMR과 관련해 설계, 연료, 부품, 운영, 가스터빈, 연료전지, 데이터센터 특화 기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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