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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9조 카타르 탄소 압축ㆍ이송설비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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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3 13:51:34   폰트크기 변경      
ECP 단독 수행… “지속가능정책 실현, 핵심 역할 기대”


카타르 탄소 압축·이송설비 개요도. / 이미지 : 삼성물산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삼성물산은 카타르 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ㆍ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는 설계ㆍ조달ㆍ시공(EPC) 공사비는 1조91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에 있는 라스라판 산업단지의 액화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ㆍ이송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연간 이산화탄소는 410만t에 달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시설은 이산화탄소의 수분을 제거해 20㎞ 연장의 지중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 영구격리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30년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LNG 터미널(2021년, 1조8500억원)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2022년, 8000억원) △담수복합발전(2024년, 3조9709억원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2025년9월, 1조4600억원) 등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입지를 강화해왔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 시장 내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이 수행한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카타르의 지속가능 정책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배터리저장장치)뿐 아니라 탄소 압축ㆍ이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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