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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TK 신공항ㆍ철강산업 지원…예산 증원 끝까지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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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3 16:19:08   폰트크기 변경      
대구ㆍ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 두 번째)가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경북도청 제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3일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TK)을 찾아 철강 산업 보호와 TK 신공항 건설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현안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함과 동시에 내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현장 민심을 다지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국민의힘-대구ㆍ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이철우 경북지사,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지역 국회의원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협의회에서 “대구ㆍ경북이 더 성장하고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당이 예산 증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대구ㆍ경북 최대 현안은 TK 신공항 건설”이라며 “이는 단순한 지역 SOC 사업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그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K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만 도로의 삼축 인프라가 다가올 북극 항로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관세 협상에서 50% 관세를 피하지 못한 철강 산업의 위기가 심각하다”며 “철강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이다.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당이 앞정서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TK 신공항은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이사가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드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 건설경기가 어려워서 돈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감당이 어렵다. 당에서 현 정부와 잘 협조해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철강 덤핑 문제를 언급한 뒤 “포스코 철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철강산업지원 특별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도와달라”고도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신공항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대구에 와서 국비 지원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만큼, 빨리 실무협의를 해서 내년도에 빨리 보상이나 사업 진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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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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