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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렌토./사진: 기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ㆍ기아ㆍ한국GMㆍ르노코리아ㆍKG모빌리티)의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한 67만대로 나타났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줄었고, 이로 인해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기아의 경우, 지난달 국내 판매가 13.1% 감소한 4만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2.1% 증가한 22만대였다. KG모빌리티도 내수 판매가 21.5% 줄어든 3547대였지만, 수출이 26.1% 증가한 5980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도 2.9% 증가한 9517대를 달성했다. 완성차 5사 중 지난달 전체 판매가 늘어난 건 KG모빌리티가 유일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가 17.1% 감소한 5만3822대에 그쳤다. 수출도 29만7931대로 4.8% 감소해 전체 판매가 6.9% 줄어든 35만대였다. 북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GM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 고율 관세 여파 등으로 해외 판매 및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해외 판매가 3만8436대, 전체 판매가 3만9630대였다. 르노코리아는 내수가 40.4% 감소한 3810대, 수출도 44.1% 감소한 3391대에 그치며 전체 판매가 42.2% 줄어든 7201대로 부진했다.
지난달 국산차 내수 1위는 쏘렌토였다. 지난달 국산 차종 중 유일하게 올 1∼10월 내수 누계 8만대도 돌파하며 연간 베스트셀러를 사실상 확정했다. 아반떼, 그랜저 등이 뒤를 이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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