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충청남도, 서산시 주최,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으로 6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개최한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주요 내빈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한국자동차연구원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충남 서산에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우주항공청, 충청남도, 서산시는 6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 서산 바이오웰빙특구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과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등 정부, 국회, 지자체 대표들과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보모터스, 에어빌리티,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브이스페이스 등 국내 항공 업계 관계자, 지역 주민,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는 지난 2024년 우주항공청의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수소전기 구동 방식의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체 및 핵심부품의 성능·안전성·신뢰성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와 평가 장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충남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단지 내 2만2588㎡ 부지에 연면적 2915㎡ 규모의 5개 시험동과 버티포트 1면, 계류장 2면으로 건설된다.

2026년 하반기까지 수소전기 AAV용 실외 이착륙 환경평가 장비, 핵심부품 상태기반 신뢰성 평가 장비, 전기엔진 평가 장비, 수소연료전지 스택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 성능 평가 장비 등 총 6종의 고성능 AAV용 평가 장비를 도입한 후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도시의 구조를 바꾸고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며 탄소중립·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미래 기술의 상징이다”며 “이번 센터 건립을 출발점으로 충청남도, 서산시 및 유관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건실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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