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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 금액 5조5193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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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4 21:57:55   폰트크기 변경      
유럽 제약사와 2759억원 규모 계약, 올해만 공시기준 총 8건 수주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간 수주금액이 10개월만에 전년 연간 수주금액을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번 계약으로 올해 공시기준 체결한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으로 늘었났으며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 5조5193억원을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 검증된 품질 역량,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불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운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2025년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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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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