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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 병상 어린이 돕는 ‘키즈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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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4 16:40:55   폰트크기 변경      
제25회 시상식 개최… 이웅열 명예회장 “따뜻한 선순환의 한 축 되도록 최선”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4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장기입원 어린이들을 위해 병원학교 교육 봉사활동을 펼쳐온 대학생 연합 동아리 키즈유나이티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웅열(앞줄 가운데) 오운문화재단 이사장과 수상자, 심사위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코오롱그룹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4일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제2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정선행상은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 ‘우정(牛汀)’을 따서 제정했다.

올해 대상은 키즈유나이티드에게 주어졌다. 2004년 한 명의 대학생이 서울대병원을 찾아가 입원 중인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뜻을 밝힌 데서 시작해 현재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세브란스어린이병원 등 5개 병원에서 과학ㆍ영어ㆍ역사 등 교과목은 물론 코딩ㆍ비즈ㆍ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교사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정선행상 본상은 △44년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끝마친 이후 24년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권영섭(89)씨 △넉넉지 않은 환경에도 40여년간 소외 이웃을 위해 봉사를 이어온 유수기(69)씨 △매주 일요일 저녁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에게 17년간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해 온 다국적 봉사단 ‘플러(PLUR)’에게 주어졌다.

또 2010년부터 시상해온 특별상엔 필리핀ㆍ과테말라ㆍ멕시코 등지에서 무료 진료를 이어온 치과의사 백광우(72)씨가 선정됐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로를 향한 진심이 모여 누군가의 삶을 밝히고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선행이 우리 사회를 더욱 살맛나는 세상으로 물들여가고 있다”며 “우정선행상은 앞으로도 따뜻한 선순환의 한 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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