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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줍줍]긴 터널 지나는 카카오게임즈…“내년 초 크로노 오디세이 F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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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5 10:56:5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1275억원,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이 3분기 ‘배틀그라운드’의 다수 콜라보 효과로 4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84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사업에 집중해 내년 이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을 비롯해 대형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최대 기대작 ‘크로노 오디세이’ 등을 내놓는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은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Q. 내년 라인업 중 최대 기대작은.

A. 크게 네가지가 있다.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Q와 OQ, PC 대형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있다. 출시 일정은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개발 막바지 유저 경험을 극대화하는 폴리싱 작업 중에 있다. 내년 초 핵심 이용자 그룹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Q.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A. 전사 비용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본격 수익성 개선은 신작이 나와야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 실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보수적 가정을 염두에 두고 모든 자원 사용을 재설계하고 있다.

Q. 구글 외부결제 허용하는 기조로 갈 것 같은데, 오딘 등 주요 타이틀 자체 결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인가.

A.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주목 받는 등 전반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한국 업계 전반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필요한 인프라는 전부 준비해 둔 상태다. 업계 상황을 지켜보며 적절한 시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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