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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세계 최대 車부품 전시회에 첫 합동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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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5 09:10:24   폰트크기 변경      
AAPEX 2025…세계 최초 4세대 히트펌프ㆍ스마트 타이어 등 한자리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글로벌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 ‘AAPEX 2025’에서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앤컴퍼니ㆍ한온시스템ㆍ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 부스에 전시한 메인 목업(mock-up) 차량을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사진: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통합 참가하고, 배터리ㆍ열관리ㆍ타이어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AAPEX 2025’에 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3개 핵심 계열사가 공동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 핵심 기업들이 외부 공식 행사에 함께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56회째를 맞는 AAPEX는 미국자동차관리협회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공급업체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다. 전 세계 50개국 3000여개 기업 등 총 15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실제 비즈니스 미팅과 계약이 현장에서 다수 진행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3사 공동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Hankook(한국)’ 위상을 강화하고 배터리, 열관리, 타이어 등 자동차 핵심 부품과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전기 동력 자동차 대응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12볼트(V) 납축 전략군의 품질 경쟁력을 강조하고 저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도 프로토타입으로 공개했다. 99.9% 순도 납과 순수 고성능 프리미엄 배터리 격리판 기반 제품을 소개하며 기술력을 선보였고, 국내 대전ㆍ전주와 미국 테네시 공장의 생산 경쟁력도 함께 알렸다. 특히 배터리사업 신규 BI인 ‘Hankook Charge in motion’의 글로벌 런칭을 예고하며 북미 현지화 역량을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은 그룹 3사 기술 시너지를 집약한 메인 목업 차량을 전면에 배치해 주목받았다. 이 차량에는 세계 최초 전기차 4세대 히트펌프, 한국타이어의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한국앤컴퍼니의 ES 배터리를 탑재해 그룹의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한눈에 보여줬다.

핵심 전시품인 4세대 히트펌프는 외기, 모터, 배터리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기아 EV3 전기차에 양산 적용 중이다. ‘Thin HVAC’ 기술로 공조 시스템 부피를 30% 줄여 실내 레그룸을 확대했고 저소음ㆍ저전력 소비를 달성했다. 또한 이산화탄소 전동 컴프레서, 자연 냉매 프로판을 적용한 냉매제어모듈 등 친환경 냉매 기반 열관리 솔루션도 다수 선보였다.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주요 거래선과 연쇄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한온시스템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겠다”며 “선도적인 열관리 기술 혁신과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부각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주도할 핵심 기술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타이어 센싱 기반 지능형 타이어 기술 ‘i.Solution’과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차세대 에어리스 콘셉 타이어 ‘i-Flex’를 공개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i.Solution’은 타이어 내부 센서를 통해 압력, 온도, 마모, 하중은 물론 노면 상태까지 실시간 탐지해 차량에 전달하는 최첨단 스마트 타이어 기술이다. 한국타이어는 이 기술을 헬스 모니터링, 능동적 마모 예측, 실시간 진단 기능을 포함한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확장 중이다. ‘i-Flex’는 안전성, 유지보수 편의성, 지속가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미래형 제품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세계 최대 전시회에 공동 참가하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Hankook’ 위상을 높이게 됐다”며 “배터리, 열관리솔루션, 타이어 등 기술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 입지를 강화해 국가 경제 성장과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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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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