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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수도권 모르타르 생산거점 경기 북부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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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1 07:00:24   폰트크기 변경      
삼표산업, 포천에 모르타르 공장 신설 준비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삼표산업이 경기 북부에 모르타르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남부에 치우친 수도권 생산거점을 북부까지 넓히면서 영업망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30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포천시 진목일반산업단지(8만9957㎡) 내 ‘삼표산업 모르타르 생산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총 220억원이 투입되며,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t 규모로 예상된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올해 3월 포천시로부터 공장 설립 승인을 받았고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착공할 예정”이라며 “경기 북부와 서울 도심 등을 겨냥한 생산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를 혼합해 건축 내외장 마감 등에 활용하는 ‘즉석 시멘트’다. 주로 포장이나 벌크 형태로 판매된다. 벌크 모르타르 기준 국내 연간 총 수요량은 800만t 안팎으로 시장 규모는 7700억원으로 추산된다.

벌크 모르타르는 한일시멘트(연간 1000만t), 삼표산업(300만t), 아세아시멘트(210만t) 등 세 곳이 수도권(인천ㆍ부천ㆍ경기남부), 중부, 남부지역에 생산거점을 두고 인근 지역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 위로는 벌크 모르타르 생산거점이 없는 만큼, 삼표산업은 포천공장 신설로 거점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공장이 완공되면 삼표산업은 포천ㆍ인천ㆍ화성ㆍ세종ㆍ김해 등 전국 주요 거점에 벌크 모르타르 생산기지를 두게 된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경기북부부터 남부지역까지 사실상 전국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며 “경기북부에 더해 인근 강원지역, 서울 도심지까지 벌크 모르타르를 공급하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더해 지난해 층간소음 저감용 바닥 모르타르를 개발하는 등 총 15종의 모르타르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삼표산업이 특수 콘크리트에 특화된 만큼, 강점을 살려 건설경기 침체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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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서용원 기자
ant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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