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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대전 서구)에서 취임사를 하는 김용선 초대 지식재산처장 / 사진: 지식재산처 |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김용선 초대 지식재산처장이 5일 취임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심사시스템 구축과 NPE(Non-Practicing Entityㆍ특허 침해 소송 전문 기업) 대응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식재산이 우리 경제의 ‘진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총괄부처 역할을 다하겠다”며 “AIㆍ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 중심으로 기술선도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허정보를 글로벌 기술 동향 분석과 해외 기술유출 위험 탐지에 활용하고, AI 심사지원시스템 구축과 심사인력 충원으로 개발 기술이 신속하게 명품특허로 전환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식재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AI를 매개로 대학ㆍ공공연(硏)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정당한 가치평가 체계를 구축해 지식재산 기반 자금조달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김 처장은 중소기업 기술탈취 등 지식재산 반칙행위를 철저히 수사ㆍ제재하고,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도입과 손해액 합리적 산정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NPE 모니터링과 분쟁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3500억달러 대(對)미 투자 과정에서 해외 현지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SNSㆍ오픈마켓 등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 차단을 위해 온라인플랫폼 협력과 AI 예방체계도 구축한다.
김 처장은 “아세안ㆍ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지식재산 5대 선진 강국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식재산 행정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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