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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ㆍ삼성, AI가전 품은 모듈러주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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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5 14:11:16   폰트크기 변경      
‘2025 스마트건설 엑스포’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스마트건설 엑스포’에 모듈러 주택 실물을 마련한 부스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스마트건설 엑스포’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가전 기술을 접목한 표준 모듈러 주택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모듈러 주택 설계 표준화 연구 결과를 반영해 표준 평면으로 제작한 모듈러 주택 실물을 최초 공개한 것이다. 표준 평면은 모듈러 주택 설계 표준화와 제품화를 통한 대량생산 체계 기반의 핵심이다. 동일한 구조 모듈로 최대 30층까지 쌓아 올릴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LH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력으로 모듈러 공법과 AI 가전 기술을 융합한 미래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 모듈러 주택 설계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AI 홈 솔루션을 도입해, 모듈러 주택 내 냉장고와 일체형 세탁건조기, 로봇 청소기, 인덕션 등 다양한 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이 연결된 환경을 구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스마트 건설 엑스포’에 모듈러 주택 실물을 마련한 부스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또 LH는 탈현장건설(OSC) 등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성과도 소개했다. LH는 세종 6-3 생활권 UR1ㆍ2블록에 412가구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경기 의왕초평 A4블록에 22층에 달하는 국내 최고층의 사전제작 콘크리트(PC)ㆍ모듈러 주택 건설로 OSC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의왕초평 A4블록 목업 주택 테스트 결과 경량 충격음 1등급, 중량 충격음 1등급 등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확인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LH가 만들어갈 미래 스마트 주거 공간과 건설산업의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듈러 주택 설계 표준화 등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협업처럼 이종 산업과의 융합으로 주거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건설 엑스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H 등 관련 공공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스마트 건설기술의 발굴ㆍ교류와 건설산업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 킨텍스에서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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