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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평 적송 숲 품은 '더마구 프라이빗 포레스트&캐슬' 카카오 메이커스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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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6 09:38:51   폰트크기 변경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더마구 프라이빗 포레스트 & 캐슬(The Magu Private Forest & Castle)'이 오는 7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판매는 더마구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티켓이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첫 정식 예매 창구가 마련된 셈이다.

더마구는 건축 이전에 '왜 지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속도보다 시간을, 형식보다 진정성을 택한 결과 완성된 공간은, 머무름 속에서 자신과 마주하고 잃었던 감각을 회복하는 성(城)을 지향한다. 자연의 결을 거스르지 않고 세워진 곡선 구조와 공간의 향(香)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감각의 경험으로 이어진다.

부지에는 약 8km의 산책로와 4만 평 규모의 적송 군락이 조성돼 있다. 이 숲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더마구 철학의 출발점이자 상징이다. 수십 년간 자라온 적송 군락은 도시화와 기후 변화 속에서도 보존된 드문 숲으로, 자연과 인간의 시간이 공존하는 배경이 된다. 산책로를 따라 ▲아르코 캄파나 ▲더 테라스 ▲에코스 ▲비스타 ▲포레스트 브리지 ▲까사 드 티 등 여섯 점의 인스톨레이션이 배치돼 있으며, 대리석과 고벽돌을 사용한 조형물들이 숲의 흐름에 따라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잇는다.

내부 공간은 건축 철학과 시그니처 향을 체험할 수 있는 아틀리에 홀(Atelier Hall)을 비롯해, 시칠리아 모레티노 커피를 제공하는 피올레라 카페(Fiorella Caffè), 수제 육가공품을 선보이는 거스 미트&델리(Gus Meat & Deli), 와인 다이닝 공간 거스테라스(Gus Terrace)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숙박 시설 빌라 마구(Villa Magu), 협업 굿즈를 선보이는 바이브 스튜디오(The Vibe Studio), 건축 예술 전시 공간 까사 디 마구(Casa di Magu), 그리고 소규모 모임을 위한 프라이빗 이벤트룸이 마련돼 있다.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더마구 그란데 홀(Grande Hall) 에서는 그동안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설 공연이 진행되어 왔으나, 11월 8일을 끝으로 해당 공연이 종료된다. 이후에는 다양한 단체와 개인 뮤지션들이 주 2~3회 정도 무대에 올라, 클래식뿐만 아니라 발레, 재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마구는 앞으로도 건축과 자연,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하는 열린 공연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마구는 화려한 콘텐츠보다 공간의 깊이를, 빠른 속도보다 느림의 시간을 택한 공간으로 평가된다. 최근 아이돌 뮤직비디오와 k-드라마의 촬영지로 사용되며, k-콘텐츠의 새로운 예술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숲은 배경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철학 아래 건축·예술·음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상업적 목적보다 '머무름'의 가치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더마구 관계자는 "더마구는 자연과 사람, 시간의 조화를 담은 공간"이라며 "이번 카카오 메이커스 판매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그 경험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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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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