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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만이 선택한 공공앱…‘서울배달+땡겨요’ 점유율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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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6 13:03:34   폰트크기 변경      
공공앱 단일화 7개월 만에 4.92%p↑

소비자ㆍ가맹점 ‘상생’ 구조 효과
민관 협업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



땡겨요 홍보 포스터. / 사진 : 신한은행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배달+땡겨요’(이하 땡겨요)가 공공배달앱 시장의 새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땡겨요가 지난 10월 기준 전국 시장점유율 7.5%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공공배달앱을 단일 민간 운영체계로 전환한 뒤 7개월 만에 4.92%포인트 급상승한 수치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배달+ 2.0’을 출범시켰고, 올해 3월부터는 복수 운영 구조를 단일화해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땡겨요’를 중심으로 집중하고 있다. 정책과 지원은 서울시가, 플랫폼 운영은 민간이 맡는 협업 구조를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가맹점에는 ‘중개수수료 2%ㆍ광고비 0원’ 정책을 유지해 부담을 덜었고, 소비자에게는 배달전용상품권 등 최대 30%의 혜택을 제공했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앱 소비쿠폰 사업 연계가 더해지며 이용 확산을 견인했다.


시 관계자는 “운영사, 자치구, 프랜차이즈, 배달대행사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 플랫폼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 수는 233만997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4%(약 1.5배) 증가했다. 가맹점 수는 5만5848개로 28.4%(약 1.3배)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3.5배, 주문 건수는 3.1배 뛰었으며,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0월 2.34%에서 1년 새 7.5%로 3.2배 확대됐다.

땡겨요는 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홍보 성과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PR대상’에서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 홍보마케팅’으로 지방자치단체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해 초 민간 운영사로 단일화하고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집중한 결과,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상생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과 자생력을 확보한 공공 배달앱 모델을 만드는 데 서울시가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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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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