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웨이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과 신제품 라인업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는 7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44억 원, 영업이익 24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17.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6882억 원(전년동기대비 +15.8%), 영업이익은 6970억 원(전년동기대비 +13.9%)으로 집계되며,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성적의 일등공신은 단연 ‘얼음정수기’였다. 국내 사업 매출은 7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3종이 시장의 반응을 이끌었다.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세분화된 라인업은 여름철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정확히 겨냥했다.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3종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 8~9월 기준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 관련 제품군의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해외법인 매출 역시 46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시장인 말레이시아 법인은 3521억 원(전년동기대비 +20.0%)을 기록하며 해외 실적을 주도했다. 또 미국 법인은 575억 원(전년동기대비 +7.8%), 태국 법인은 418억 원(전년동기대비 +28.5%)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웨이는 주력 환경가전 외에도 비렉스(BEREX) 침대·안마의자 등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제품군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환경가전 주력 제품군의 높은 판매 확대와 더불어 비렉스 제품군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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