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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7일 오전 구조된 매몰자를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 사진 : 울산소방본부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울산지방검찰청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담수사팀은 공공수사 전담부서(형사제5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산업안전중점검찰청인 울산지검은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한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중대재해 수사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검사와 수사관들로 사고 직후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담수사팀은 “향후 경찰,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와 책임 관계 등을 신속ㆍ엄정하게 수사하고 유족 등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매몰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으나 여전히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밤사이 구조대원 40여명을 5인 1조로 30분씩 교대로 투입하고, 드론과 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현장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에 따른 매몰자는 모두 7명이다. 실종자 2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이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보일러 타워의 철재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구조안전기술사 등 전문가들과 효율적인 수색ㆍ구조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도 대원들을 구조물 안으로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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