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2차 단독 참여…15일 총회
안산 고잔연립6구역 등 입찰
성산동 145번지 등 8곳 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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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둘째 주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일정. /사진:대한경제 DB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이번 주에는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려 시공사를 결정한다. 오는 15일 총회를 개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이곳 1차 입찰과 2차 현장설명회(현설)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여의도 대교는 1975년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조성돼, 준공된 지 약 50년된 노후 아파트다. 기존 576가구를 재건축으로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9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이어서 시공사가 선정되면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예정 공사비는 약 7721억원(3.3㎡당 1120만원)이다. 삼성물산이 이 사업 시공권을 거머쥐면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금액은 8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현재까지 정비사업에서 약 7조5501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주요 입찰 일정으로는 경기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이 오는 11일 진행한다. 지난달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설에 호반건설, 우미건설, 진흥기업 등 3개사가 참석했다. 현설에 자리했던 건설사들이 동일하게 참석해 경쟁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곳은 단원구 고잔동 612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 약 2만1861.1㎡에 용적률 249.28%, 건폐율 25.8%를 적용해 587가구 규모 아파트를 신축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남 창원 산호1구역 가로주택 조합이 수의계약에 참여할 시공사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달 16일 이번 입찰을 위한 현설에 진주에 기반을 둔 대경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대경건설은 그간 입찰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며, 입찰 마감 하루 전인 10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겠단 의사를 조합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합포구 산호동 457-17번지 일대 구역면적 9849㎡에 지하 3층~지상 41층 아파트 386가구와 오피스텔 150실, 상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설은 전국 8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 석남역 충인 등 가로주택과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이 시공사 선정에 재도전한다. 유찰 이력이 있는 서울 고척동 241-23번지 일원 가로주택, 부산 해운대 이진캐스빌 소규모 재건축도 2차 현설을 연다.
서울 성산동 145번지 일대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14일 현설을 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이 사업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5층 아파트 170가구를 짓는 것이다. 입찰은 내달 5일 마감할 예정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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