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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금융, 생산적·포용 금융에 각 110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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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9 13:22:0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호 기자]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소상공인과 서민 취약계층들의 성장·재기 지원 및 자산 형성을 위해 포용금융 지원 강화하고 반도체·에너지·지역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9일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지원 규모를 공개했다. 두 그룹 모두 총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PMO 조직통해 이행 수준 점검  


신한금융은 국가 핵심 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93~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향후 5년간의 경제상황, 산업구조의 변화 등을 감안해 그룹의 자체적인 금융지원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민성장펀드 투자 10조원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기반 대출 72~75조원 △국가 전략산업에 10조원 규모의 파이낸싱을 추진한다. 또한 신한금융은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 및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해 12~17조원 규모의 포용적 금융을 병행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그룹 통합 관리조직인 ‘생산적 금융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은행·카드·증권·라이프·캐피탈·자산운용·저축은행 등 주요 자회사가 참여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생산적 금융 PMO’는 △분과별 추진 과제 및 목표 설정 △유망산업 및 혁신기업 발굴 위한 전략 구체화 △자본 영향도 분석 및 자본 관리 방안 마련 △자회사별 의사결정기구(이사회 등) 통한 실행력 제고 △프로젝트 추진 성과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격월 단위로 개최해 이행 수준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 운양


KB금융그룹은 생산적금융 93조원은 투자금융 25조원과 전략산업융자(기업대출) 68조원으로 공급하며, 투자금융 부문은 △국민성장펀드 10조원 △그룹 자체투자 15조원으로 구성되고 전략산업융자의 경우 5년간 68조원 규모로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성장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한다.

KB금융은 국내 선도지위를 가진 투자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MegaDeal 발굴 및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국민성장펀드의 조기 성과창출 및 성공적 안착을 지원한다. 추가로 15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투자를 통해 생산적금융(자산운용·증권·인베스트) 펀드 결성, 증권의 모험자본 공급, 계열사 인프라/벤처투자 등을 공급한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전략’에 부합하는 지역 성장 프로젝트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 권역별 핵심 산업과 연계되는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AI센터, 물류·항만 등 지역 맞춤형 전략산업과 SOC 복합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용금융 17조원은 서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장과 재기지원, 자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과 채무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추진된다.

KB금융은 지난 9월 신설된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계열사 사장단 포함 경영진 21명 참여)’ 운영을 통해 추진방향은 물론 세부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주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하고 있으며, 계열사별로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생산적금융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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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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