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대표 노후 단지인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신동아아파트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강동구는 두 단지의 정비구역을 지난 6일 지정ㆍ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강동구 내 재건축 사업 중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구역이 지정된 첫 사례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고덕현대아파트는 기존 524가구에서 952가구로, 명일신동아아파트는 570가구에서 947가구로 각각 늘어난다. 최고 49층 높이의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며, 명일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신속통합기획으로 명일동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정기 TF(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단지별 현안을 챙기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단계별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