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직접설립 추진으로 절차 간소화
4591세대 대단지 ‘명품 주거지’로 변모
![]() |
| 노원구 상계5동 재개발사업 주민설명회 현장. / 사진 : 노원구 제공 |
![]() |
노원구는 지난 10일 서울계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상계동 154-3 일대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조합직접설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돼 지난 4월 17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대상 면적은 21만6,364㎡에 이르며, 현재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에 따라 공공지원을 통한 조합직접설립 방식을 추진 중이다.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근거한 제도다. 토지등소유자 과반의 동의만으로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사업 속도가 빠르다. 주민협의체가 사업을 주도하되, 공공이 제도적·행정적 실무를 지원하는 구조다.
![]() |
|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 사진 : 노원구 제공 |
이번 설명회에서는 제도의 주요 내용과 절차, 향후 일정이 안내됐다. 노원구는 공공지원자의 역할을 맡아 주민협의체 구성, 추정분담금 산정, 조합정관(안) 작성, 창립총회 개최 등 실질적인 행정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지원 예산은 약 6억1250만원으로, 서울시 내 정비사업지 중 최대 규모다. 구는 이 예산을 공공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비 등 조합설립 지원 전반에 투입할 방침이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역은 최고 39층, 26개 동, 총 4,59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상계동 154-3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