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삼성증권이 영업이익 '1조클럽'에 진입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04% 늘어난 1조45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의 경우, 23.97% 증가한 4018억원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7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44% 불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65% 뛴 3092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증시 강세로 자산관리(WM)부문에서 고액자산가 고객 수와 자산 규모가 동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 분기 대비 1억원 이상 리테일 고객이 3만7000명 증가했다. 리테일 전체 고객 자산도 37조4000억원 늘어났다.

기업금융(IB)부문은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인수 및 자문 수수료는 구조화금융 덕에 전 분기보다 35.5% 증가한 994억원을 올렸다. 3분기 케이뱅크와 마이리얼트립 등 기업공개(IPO) 주관 딜을 확보하며 향후 관련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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