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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균 이사장이 11일 승강기안전주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보훈 기자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승강기 산업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5 승강기안전주간’ 기념식이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주관한 행사는 글로벌 승강기 표준 동향 및 승강기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점검하고,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고성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승강기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국민 일상의 필수 인프라”라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반의 예지보전 기술을 고도화해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하고, 친환경 기술과 자원 순환형 승강기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승강기 시장은 연간 약 5조원 규모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현재 총설치 대수는 87만7152대로, 연간 4만대 내외의 승강기가 신규로 설치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승강기산업진흥법이 시행되면서 승강기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다.
조재천 대한승강기협회장은 “세계 승강기 시장이 AI·디지털 트윈·원격관리 등 첨단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국내 산업도 스마트화·표준화·글로벌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승강기 안전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숏폼 부문은 이음필름, 포스터 부문은 박혜준 씨에게 행안부 장관 표창이 돌아갔다. 아조이엔지·LH공사·하나엘리베이터 등은 공단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승강기안전주간은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이어진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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