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기조강연서 시책강조
10ㆍ15 대책 혼란 최소화 해법 제시
시공사ㆍ조합ㆍ금융 등 수백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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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열린 대한경제 주최 서울시 후원 ‘서울 도시정비페어’에 기조강연자로 나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 안윤수 기자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제 눈빛을 보면서 서울시의 주택공급 의지를 느끼셨을 겁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설부동산 경기악화나 규제강화 같은 시장의 대ㆍ내외적 악재에도 정비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버팀목이 될 것을 공언했다. 특히 서울의 주택공급 선순환 시스템 마련을 위해선 민간 중심의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이 유일한 선택지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현장 어려움을 직접 듣고 관계자와 머리를 맞대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면서, 함께 난국을 헤쳐 나갈 계획이다.
12일 오세훈 시장은 [대한경제]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주최한 ‘서울도시정비페어’ 기조강연자로 나서 ‘서울시 도시정비 정책과 주택공급 방향’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후 열린 서울도시정비페어는 오 시장 강연 전부터 서울 관내 조합장과 조합관계자, 추진위 관계자 등 민간정비사업 참여자부터 시공사, 금융권 종사자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건설회관 2층은 오 시장 강연을 듣기 위해 강연장 안팎을 가득 채웠다. 200석 좌석은 가득 찼고, 곱절의 인원이 좌석 없이 서서 오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처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목소리와 한마디 입에 온 집중을 기울인 까닭은 정부의 10.15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공급의 양대 축인 서울시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는 점을 방증한다.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규제 강화로 정비사업 시장참여자는 물론 △무주택 실수요자 △고가 주택 보유자 △전세입자까지 각계 각층에서 정책에 합리적 대응방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봉구는 -12.6%, 강북구는 -9.5%, 노원구는 -9%로 아파트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서울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 주택공급의 선순환 생태계는 오직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마련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정비사업이 빨리 이주하고, 착공하고 준공까지 이뤄져 서울시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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