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조6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9개 분기 연속 흑자인 동시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27조5724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7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6%, 101.6%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안정된 국제 유가, 원전 이용증 증가, 전기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달성됐다.
특히 비용 절감 효과가 컸다. 올 1∼3분기 누적 자회사 연료비는 2조8151억원, 민간 발전사들의 구입 전력비는 213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전기 판매 수익은 3조9037억원 증가했다. 판매량은 0.4% 늘었고, 판매 단가는 5.5% 상승했다.
다만, 누적 영업적자는 연결 기준 23조1000억원에 달한다. 별도 기준으로는 39조1000억원이다. 2021~2023년 연료비 급등으로 인한 적자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부채는 118조6000억원으로, 하루 약 73억원의 아자가 지출되고 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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