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링크 로고./사진: 포니링크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코스닥 상장 기업 포니링크가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포니링크는 13일 신설 법인 사명이 퓨처링크로, 대표이사에는 모빌리티 전문가인 차두원 포니링크 모빌리티사업부문장을 선임해 남경필 회장과 차두원 대표이사 ‘투톱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퓨처링크는 포니에이아이(AI)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국내 도로 환경과 교통법규에 최적화된 알고리즘, 제어 시스템 등으로 현지화하는 작업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업체들과 협력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퓨처링크는 현재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자율주행차 9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3만㎞ 이상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

남경필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포니링크와 퓨처링크 회장으로서 그룹 모빌리티 전략수립과 비전 프로바이더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퓨처링크를 이끌 차두원 대표이사는 기술 현지화와 습득,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총괄한다.

신임 차두원 대표는 현대모비스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팀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과 정책위원, 포티투닷과 현대차그룹 TaaS본부 상무를 지낸 국내 모빌리티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포니링크 관계자는 “서울 강남구 시험운행 등을 통해 자율주행기술 우수성을 입증했고 향후 유상운송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로보택시와 로보버스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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