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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비수기에도 해외 발주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투자비로 인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8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측은 유럽과 북미 지역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 초 자회사를 설립한 북미 지역과 전략 시장인 유럽 자회사의 발주량이 확대되면서 매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영향으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72.4% 떨어진 7억원에 그쳤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ODM(제조업자개발생산)ㆍ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사업과 자체 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irecipe)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7월에는 기존 공장 부지인 충남 서천군 장항 국가생태산업단지에 254억원을 투입해 화장품 완제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는 ODM 신사업 론칭과 자체 브랜드 영업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가 불가피했다"며 "오티씨엠(ODM사업부)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원료 생산 시설 실사를 통과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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