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ㆍ화장지 교환사업으로 가정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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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희 관악구청장. / 사진 : 관악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관악구가 오는 12월 말까지 커피전문점 500개소를 대상으로 ‘종이팩 중점 수거사업’을 집중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커피전문점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종이팩이 일반 종량제 봉투에 섞여 버려지며 고품질 자원으로 재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둔 만큼 생활폐기물 감량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업은 전문수거업체가 커피전문점을 주 5회 방문해 종이팩(우유팩)을 별도로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악구는 사전 안내와 함께 집중 홍보를 병행하며, 수거된 종이팩은 탈피·세척 과정을 거쳐 화장지·휴지 원료로 전량 재활용할 계획이다.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도 계속된다. 주민들은 우유팩 등 종이팩 1㎏을 모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화장지 1롤로 교환받을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중점 수거사업은 고품질 자원이 무심히 버려지는 것을 막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커피전문점 사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청정삶터 관악’ 조성을 위해 구민 여러분께서도 종이팩 분리배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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