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조감도./이미지=신세계프라퍼티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경기 파주에 '스타필드 빌리지' 1호점이 문을 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내달 5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지역 커뮤니티형 쇼핑 공간이다. 방문객들이 걸어서 이용하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쇼핑ㆍ미식ㆍ여가 등의 콘텐츠를 모았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도심 프라임 오피스 상권 중심의 '더 샵스 앳 센터필드'와 '스타필드 애비뉴'를 선보였다. 이번에 빌리지를 공개하며 생활형 공간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빌리지는 스타필드만의 특징을 적용해 지역 밀착형 리테일 시설을 갖췄다. 복합 상업 공간을 '지역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진화시키겠단 계획이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별마당 키즈' 예상도./이미지=신세계프라퍼티

운정점은 운정신도시 내 단일 브랜드 최대 단지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 들어선다. 시행사와 위탁 계약을 맺고,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구조다.

운정은 파주 인구의 절반 이상인 29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밀집해 어린 자녀를 둔 35~45세 비중이 높다.

운정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도보 생활권에 최적화된 카테고리를 구성한다.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키즈 특화 시설과 지역민 커뮤니티 공간, 데일리 취미ㆍ자기계발 서비스,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도입한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업스테어' 예상도./이미지=신세계프라퍼티

전체 단지 영업 면적은 약 1만5800평(5만2231㎡)으로, 중심축에 위치한 센트럴과 주변 아파트ㆍ오피스텔 저층부로 구성된다. 내달 센트럴이 먼저 문을 열고, 내년 초 모두 공개한다. 공간은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보행 데크로 연결된다.

센트럴에서는 100여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파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우디’, ‘어반플랜트’, ‘아티장베이커스’, ‘무신사 스탠다드’, ‘무인양품’, ‘샤오미’ 등을 만날 수 있다.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은 러닝 특화 매장을 열고, 복합문화공간 ‘타임체임버’는 코워킹 공간을 강화한 커뮤니티를 선보인다.

내년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크레욜라 본사 IP를 활용한 체험형 키즈 엔터테인먼트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가 들어선다. 아이들은 약 600평(1983㎡) 규모의 공간에서 색상ㆍ탐험ㆍ놀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감을 활용한 몰입형 놀이 기반의 발달 성장 센터 ‘째깍다감’도 국내 첫 매장을 연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센트럴 파드' 예상도./이미지=신세계프라퍼티

식음 콘텐츠도 준비됐다. ‘고메 스트리트’에는 정통 중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탄’과 프리미엄 태국 음식점 ‘게이트나인무드’ 등이 들어선다. 미국 브루클린 스타일 스테이크하우스 ‘놉스’도 내달 연다.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한다. 1~2층에는 4만1500여권의 책으로 둘러싸인 복층형 아트리움 ‘센트럴 파드’가 있고, 계단형 라운지 ‘다운스테어’를 따라 동선이 이어진다.

이어 3층에서는 곡선형 놀이공간 ‘업스테어’와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커뮤니티 라운지 ‘클래스콕’을 만날 수 있다.

또 청담동 스파 브랜드 ‘엘피지오(LPHYSIO)’와 이가자의 프리미엄 헤어 브랜드 ‘오캄’이 협업한 국내 1호 헤어ㆍ스파 전문 브랜드 ‘오캄웰니스스튜디오’도 첫 매장을 연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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