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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 제조업 부흥 핵심 파트너…기술인력 비자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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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5 11:54:10   폰트크기 변경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후 강조…조지아 사태 재발 방지 의지도 밝혀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미국 제조업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규정하며, 한국 기술인력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비자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애틀랜틱카운슬과 코리아소사이어티 공동 주최 밴플리트 정책 포럼에서 랜도 부장관은 “한미 양국이 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하며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핵심 산업 재건 및 확장, 외환시장 안정, 상호주의적 무역 촉진, 한미 동맹 현대화, 해양 및 원자력 파트너십 강화 등이 담겼다.

랜도 부장관은 “제조업 부흥 노력에서 한국은 절대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인공지능·양자 기술 등 주요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밀 제조시설을 운영하는 방법을 미국 노동자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한국 전문가들을 임시 비자로 보낼 수 있도록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9월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명 이상이 이민 단속으로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이 있다.

랜도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고정밀 분야 일자리에서 미국 노동자들을 훈련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오는 것을 환영한다”며 “큰 투자를 요청하면서 그 투자를 실제로 구현할 사람들을 보내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국대사관에 한국 투자·통상 데스크를 신설하고, 미국의 이민법에 부합하도록 한국 전문가들이 미국에 와서 미국 노동자들을 훈련할 수 있는 새 비자 카테고리를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분야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에 핵심적인 산업으로, 조선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한국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는 “한미 동맹과 확장 억제 의지는 철통같다”며 “전통적 안보 동맹을 경제적·산업적으로 통합된 더욱 포괄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 모두 북한과의 의미 있는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랜도 부장관은 “미국의 안전과 번영은 인도·태평양 전체의 안전 및 번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제해양법을 준수하고 대만해협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방한 당시 경험을 언급하며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며 “자유 개방 사회에서 활발한 토론이 있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 관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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