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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본질은 ‘공진화(Co-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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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7 23:28:34   폰트크기 변경      
[신간] AI시대, 5분 혁명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인공지능(AI)시대. AI가 머지않은 미래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두려움이 사회 곳곳에 엄습해 있다.

‘AI시대, 5분 혁명-긍정으로 다시 일어서는 회복의 기술’ 공동저자 차문현 세종대학교 교수와 김기진 한국HR포럼 대표는 이 책에서 AI의 본질을 볼 것을 강조한다. 이들이 내린 AI의 본질은 ‘자동화’가 아닌 ‘공진화(Co-evolution)’다.

AI는 전통적 위계질서 속 인간을 대체하는 위치가 아니라, 인간이 AI와 함께 질문하고 함께 성장해 확장하는 ‘공존’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공진화를 깨우칠 때 AI를 통해 인간은 조직 생산성은 물론 개인의 성취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책은 차문현 교수의 ‘스토리’와 김기진 대표의 ‘실전 가이드’ 2분야로 구성했다.

차문현 교수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한 금융업계 입지전적 인물이다. 1998년, 44세이던 IMF 외환위기에 직장을 잃은 차 교수는 다시 일어나 금융기관의 CEO로 재도약 했다. 지금은 현직 교수로 제2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는 20억 적자 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실전 경험을 풀어내면서 첨단 AI 시대에도 리더십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차 교수는 AI시대에도 데이터보다 사람이 우선하며, 성과보다 관계를 설계하는 리더가 생존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998년 IMF 외환위기가 ‘경제 주권’의 위기였다면, 지금의 AI 전환은 ‘사고 주권(Thinking Sovereignty’의 시험대”라며 “국가가 기술 독립을 위해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구축하듯, 리더는 자신의 판단과 감정을 지키는 사유의 주권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김기진 한국HR포럼 대표는 인재경영 전문가다. AI 기반 조직문화, 성과혁신 컨설팅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5분만 챗GPT 에 ‘오늘 내가 집중해야 할 한가지?’를 물어보라고 조언한다. 이 단순한 습관이 사람들의 하루 방향성을 바꾸고 실행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를 활용한 ‘질문(Question Routine)’ 습관법이다.

책은 FTP 루틴(Fact–Think–Plan)과 APT 질문법(Aim–Perspective–Trigger)을 통해 ‘생각을 실행으로, 데이터 해석을 의사결정으로 전환하는 구조적 습관’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AI는 특정세대의 전유물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모든 세대에게 연결 될 수 있는 성장 플랫폼이란 것이다. 실제 가이드를 통해 세대별로 맞춤형 AI 접근 방식도 소개했다. 부모가 자녀에게, 리더가 팀원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협력적 학습 모델을 바탕으로 ‘AI로 관계를 회복하는 조직문화’란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AI와의 매일 5분간의 대화가 서로의 공진화를 일으켜, 일의 패턴을 바꾸고, 한 달의 습관은 조직 전체의 학습 문화를 바꿀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1년 간 일관되게 실행하면 기업 경쟁력까지 좌우할 수 있다고 저자들은 강조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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