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신한에스엔지(대표 최용성)는 2008년 설립 후 도전, 혁심, 최고라는 핵심가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밸류 엔지니어링(Value Engineering)’을 추구하는 전문건설업체다.
신한에스엔지는 협력사의 자금운영 안정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자금경색 상황에 놓인 협력사를 대상으로 일정 한도 내에서 무이자 조건으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내부 신용평가 및 납품이행 이력을 기준으로 선별된 협력사에게 집행되며, 공정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자재조달, 장비대금, 인건비 등에 긴급 사용된다. 특히 무이자라는 조건은 협력사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상생기반의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협력사의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흐름 안정화를 위해 금융기관과 연계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신한에스엔지의 신용을 기반으로 협력사가 납품대금을 신속히 현금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상환청구권이 없는 채권할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협력사의 이자비용도 최대한 줄인다.
전자입찰 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협력사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확보했다. 기존 수기평가 및 대면응찰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견적서 제출, 실적평가, 낙찰결과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협력사 간 불필요한 분쟁을 방지했다.
시공 착수 전 협력사와 세부 공정일정, 장비투입 계획, 작업자 동선 등을 사전에 협의하는 시공 사전조율제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각 프로젝트의 초기설계 및 공정계획 수립 단계부터 협력사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현장 이해도와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실제로 특히 철골ㆍ중량 구조물 납품의 경우 현장반입 동선과 물류ㆍ안전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전조율 없이는 납기차질 및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시스템화해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표준운영 절차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신한에스엔지 관계자는 “재무ㆍ발주부문 제도화로 협력사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생협력 기조가 건설산업에 공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