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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잠래아’ 파크 오아시스 굿디자인 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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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8 13:03:20   폰트크기 변경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내 파크 오아시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해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서울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내 파크 오아시스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고 18일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상으로, 제품, 공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성과 사회적 의미를 지닌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파크 오아시스는 야외 음악당으로, 도심 속 정서적 안식처를 주제로 밀도 높은 도시 환경 속에서도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공연 시설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의 출발점도 순환과 중심이다. 원형의 평면 구조는 이용자 동선과 시선을 부드럽게 이어주고, 중앙 수공간은 공간의 시각적이자 정서적 중심 축 역할을 한다. 물 위로 떨어지는 빛의 결, 바람의 움직임, 식재의 그림자가 어우러져 이용자에게 명상적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도시 속에서도 자연의 시간성과 감성을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적 장치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곡선형 지붕은 유기적인 리듬으로 공간을 감싼다. 금속 재질의 다층적 표면이 빛의 각도와 시간에 따라 미묘한 색조 변화도 드러낸다. 반투명 커튼월은 내외부 경계를 흐리게 해 자연ㆍ건축ㆍ인간이 유연하게 이어지는 공간을 완성한다.

내부는 곡선형 데크와 휴식 공간이 수공간 위로 펼쳐져 있다. 특히 공연 무대와 관람석은 고정되지 않도록 설계돼 음악과 자연이 공존하는 열린 무대가 되게 했다. 여기에 중심의 수공간을 둘러싼 안개 연출을 도입해, 시간ㆍ기온ㆍ습도에 따라 변화하며 공간의 정서를 한층 깊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내 파크 오아시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번 수상은 HDC현산이 추구하는 도심 속 휴식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건축적 실험이 완성도와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주거 단지 내 감성적 건축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HDC현산은 입주민들이 아이파크 단지 안에서도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도시의 세련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조경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파크 오아시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면서도 사적인 안식이 가능한 도시 속 자연의 무대를 구현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거 단지 내 조경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감성적 공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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