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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발로파크 컨퍼런스룸에서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전 미국 국무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대형 로펌 가운데 미국의 전ㆍ현직 최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 것은 대륙아주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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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발로파크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법무법인 대륙아주 초청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기업인들에게 말하고 있다. 오른쪽은 간담회 진행을 맡은 마릭 스트링 전 미국 국무부 법률고문/ 사진: 대륙아주 제공 |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장과 국무장관 등 요직을 지내며 미국의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과도 광범위하고 두터운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폼페이오 전 장관은 한미 간 통상 현안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기업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기업들이 정부와 직접 관계할지, 한국 정부를 통한 대정부 채널에 의존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 행정부나 의회 채널에 직접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려 사항을 명확히 밝혀라”라며 한국 기업의 직접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만약 미국의 특정 조치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명확하고 솔직하며 사실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에 대한 외교정책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김정은 위원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문제이며 이 문제가 깊이 얽혀 있다”며 “김 위원장이 북한을 전략적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억지하기 위해 베이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마릭 스트링(Marik String)은 폼페이오 전 장관 재임 시절 국무부 법률고문을 지냈으며, 트럼프 2기 인수팀에 참여했다. 그는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현 국무장관의 선임고문으로 활동해 트럼프 행정부 정책 전반에 관한 높은 통찰력과 영향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도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대륙아주는 2022년 5월 국내 대형 로펌 중 최초로 미국 워싱턴에 D&A 자문사(D&A Advisory, Inc.)를 설립했고, 최근에는 미국 정부 관계 및 전략 자문 회사인 CNQ 그룹과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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