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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2026년 예산안 1조8640억원 편성... 전년 대비 5.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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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8 17:41:08   폰트크기 변경      
업무추진비・행사, 축제성 경비 동결・국내 여비 감액 등 세출 구조조정

안양시청 전경 / 사진 : 안양시 제공


복선전철 건설・농수산물도매시장 복구 등 ‘교통 인프라 및 민생경제’ 예산 확보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안양시가 오는 2026년도 예산안을 1조8640억원 규모로 편성해 18일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7593억원보다 약 1047억원(5.95%)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096억원(7.1%) 증가한 1조6542억원, 특별회계는 49억원(2.3%) 감소한 209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특별회계 감소의 주요 원인은 하수도 공기업 분야에서 2025년 국도비 보조금 사업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다시 예년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58% 감소됐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체수입은 지방세 5170억원, 세외수입 661억원 등 5831억원이며, 국도비 보조금 및 이전재원 등 의존재원은 1조711억원이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각종 업무추진비 동결 △행사 및 축제성 경비 동결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의 운영비 인상 억제 △국내 여비 5% 감액 △지방보조금 부서별 한도액 배분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시기 조정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첨단·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48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360억원)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21억원) △교통정보시스템 운영(19억원)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운영(8억원) △시민안전 및 풍수해 보험(4억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기본소득(40억원) △청년 전·월세 지원(22억원) △청년공간 운영(안양청년1번가・범계역, 6억6000만원) △청년 이사비 지원(1억원) △청년단체 및 동아리 지원(6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또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복구(143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43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이자차액 보전 지원(33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25억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3억원) 등을 추진한다.

교육・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부모급여 지원(498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719억원) ▲학교급식 경비 지원(192억원)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91억원) △첫만남이용권 지원(83억원) △출산지원금 지원(80억원)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문화・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양시 지방정원 조성(57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145억원) △평촌도서관 건립(86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28억원) △통합문화체육관광 이용권(24억원) △종합운동장 시설보수(9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침체 등 세수 확보 요인 감소로 지자체의 가용재원이 줄어들어 재정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사업 및 민생경제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절감으로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해 시정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열리는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된다.



□하반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113건 완료・44건 정상 추진
- 민선 8기 공약 추진율 98.7% 완료율 71% 달성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18일 진행된 ‘2025년 하반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모습. / 사진 :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주재한 ‘2025년 하반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민선 8기 공약사업 159건 중 11월 기준 113건을 완료하고 44건을 정상 추진 중으로, 공약 추진율 98.7%, 공약 완료율 71%를 달성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지난 5월 올해 상반기 공약추진상황 보고회 이후 올해 11월까지 완료된 공약사업은 7건으로 △관악대로 일원 활성화 방안 기본구상 용역 완수 △재개발・재건축 본격추진 및 활성화(203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고시 완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종 인증 △석수체육센터 건립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민관동행 안양형 복지기구 설치(인력구성 및 운영체계 구축) △서울대 안양수목원 전면 개방 및 명칭변경 등이다.

보고회에는 실·국·소·원장 및 공약 추진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 34명이 참석해 주요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분기마다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반기별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공약이행평가를 위해 시정현장평가단의 의견과 평가를 추진사항에 반영하는 등 공약사업 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앞으로도 일낙천금(一諾千金), 한 번 한 약속을 천금처럼 소중히 여긴다는 말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석수체육센터 개관식…수영장・다목적 체육관 등 갖춰
- 12월 중 수영장 시범운영 시작 예정…내년 초부터 정상 운영


최대호 시장이 18일 진행된 석수체육센터의 개관식에서 센터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 사진 : 안양시 제공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 될 석수체육센터의 개관식이 18일 석수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석수체육센터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498(석수동 279-38, 39)에 연면적 7932㎡ 규모(지하 2층~지상 5층)로 건립됐다.


센터 내부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농구·배드민턴), 체력단련장, 다용도 프로그램실, 주차장 등 시설을 갖췄다. 센터 운영은 안양시체육회가 맡게 되며, 12월 중 수영장(일일 입장)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내년 초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 건립에는 총 360억원(국비 및 도비 112억원·시비 2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안양시체육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석수체육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석수체육센터가 건강을 지키고 이웃과 교류하는 쉼터이자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은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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