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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30대 경영리더 5명 발탁… 신임 임원 40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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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8 16:27:45   폰트크기 변경      
여성 임원 비율도 27.5%로 확대

지주사 유사 기능 조직 총괄하는 그룹 체제로 개편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CJ그룹이 젊고 능력있는 인재 중심으로 신임 경영리더를 발탁했다.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CJ그룹은 신임 경영리더 승진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18일 단행했다. 계열사별 CEO와 경영리더, 조직 개편을 한 번에 발표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올해는 주요 계열사의 CEO 인사를 먼저 발표하고 한달여만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경영진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 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탁하는데 주력했다. 36세 여성 리더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30대 경영리더가 탄생했다. 김수주 CJ올리브영 헬시라이프MD 사업부장(36), 장나윤 CJ제일제당 식품 Protein 사업담당(36), 정인지 CJ대한통운 O-NE기획담당(38) , 김도영 CJ올리브영 뷰티MD 사업부장(37), 오윤동 CJ 4DPLEX Immersive Studio담당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 계열사에서 신규 또는 차세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육성, 안착시킨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들 외에도 전체 신임 경영리더 중 19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이 45%에 달한다. 

여성 인재 발탁에도 적극적이었다.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중 여성은 총 11명(27.5%)으로 전체 그룹의 여성 임원 비율이 16%에서 19%로 높아졌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CJ올리브영(54%), CJ ENM 커머스 부문(46%)은 과반 수준까지 늘었다.

승진 인사와 함께 CJ그룹은 지주사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유사한 기능을 통합해 △그룹사업포트폴리오 견고화(포트폴리오전략그룹) △미래전략(미래기획그룹) △전략적 사업지원(전략지원그룹ㆍ준법지원그룹) △인재ㆍ문화혁신(HR그룹) 등으로 명확히했다. 유사 기능 조직은 그룹 단위로 재편해 기능 간 협업과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미래기획그룹장은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미래기획실장이 맡는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사업별 변화와 혁신을 이끌 역량 있는 신임 경영리더들을 발탁했다”며 “성장 의지를 보유한 젊은 인재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그룹의 중기전략을 반드시 달성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CJ그룹
<경영리더 승진> ◇CJ제일제당 △김성호 △신승훈 △임건호 △장나윤 △정준영 △정효진 △최윤석 △한지호 ◇CJ대한통운 △강용준 △고영호 △김수현 △김정태 △박진영 △이기상 △정인지 ◇CJ올리브영 △김도영 △김수주 △설동민 △염지혜 △유아영 △이은애 △박성건 ◇CJ ENM(엔터부문) △김지영 △여상곤 △이양기 ◇CJ ENM(커머스부문) △박희정 △서진욱 △한지은 ◇4DPLEX △오윤동 ◇CJ푸드빌 △오창호 ◇CJ프레시웨이 △김유준 △김의환 △박성민 △배병현 ◇CJ올리브네트웍스 △전인희 △CJ주식회사 △김석규 △김윤기 △최준우 △하성종 △김현아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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