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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빌리티 환경의 변화 속 리본카가 ‘똑똑하게 내차 사는법’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리브랜딩을 진행했다./사진: 리본카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생활 경험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인식되면서,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리브랜딩 바람이 불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초 글로벌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상생활 속 자동차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자동차를 의미 있는 개인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동차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제조와 성능 중심의 전략만으로는 고객의 공감을 얻기 어려워져 업계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쏘카는 ‘라이프타임 모빌리티 쏘카’를 슬로건으로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아 역시 2021년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내세우며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브랜드로의 전환에 나섰다.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도 지난 10월 ‘이동의 자유’를 핵심 철학으로 삼아 브랜드 정체성과 BI, 서비스 체계를 재정비했다. 리브랜딩을 통해 중고차 거래를 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똑똑하게 내차 사는법, 리본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시스템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합리적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본카는 국내 최대 중고차 리컨디셔닝 센터 RTC(Reborncar Trust Center)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허 받은 정밀점검 기준 RQI(Reborncar Quality Inspection)로 차량의 196가지 주요 항목을 정밀 검사한다. 차량의 일반 사항부터 외관, 엔진룸, 실내 및 내부 기능까지 고객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점검이 진행된다. 점검 결과는 보고서 형태로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성능과 외관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세심하게 케어한다. 특허 기반의 ‘냄새 케어 서비스’로 향 전문가가 실내 공기질을 분석해 개선하며, 중고차 선택 시 흔히 겪는 냄새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 냄새는 5단계로 분류하며, 상위 3개 등급(쾌적, 양호, 보통)에 해당하는 차량만 선별 판매한다.
또한 리본카는 차량을 충분히 운행해 본 뒤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8일 안심 환불서비스와 연장 보증 서비스를 운영해 차량 구매 후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중고차 선택부터 이용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의 불안을 덜어주는 일상 속 모빌리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본카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은 빠르게 재편되는 중고차 시장 속에서, 고객이 이동의 가치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의 존재 이유와 방향을 다시 정립한 과정이었다”며 “신뢰 기반 품질 점검 시스템에 리본카만의 경험과 전문성을 더해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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