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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열 캐리비안 ‘스타 오브 더 시즈’에 디스플레이 600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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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9 10:30:26   폰트크기 변경      

세계 최대 크기 ‘스타 오브 더 시즈’ 크루즈선에 설치된 삼성전자 TV와 사이니지 /사진:삼성전자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루즈선 ‘스타 오브 더 시즈(Star of the Seas)’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 약 6000대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해운사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와 20년 넘게 이어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 포트 캐너버럴에서 취항한 ‘스타 오브 더 시즈’는 총톤수 25만8000톤, 길이 약 365m 규모로 현존 최대급 크루즈선이다. 삼성전자는 2805개 객실과 승무원실, 공연장·라운지 등 공용 공간 전반에 상업용 ‘크리스탈 UHD(HBU8000)’ TV와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객실용 TV는 모바일 화면 미러링을 지원해 개인 OTT 콘텐츠를 선내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로열 캐리비안과 2004년부터 협력하며 지금까지 28척의 선박에 20만대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지난해 출항한 ‘아이콘 오브 더 시즈’에도 유사 규모의 장비를 설치하며 프리미엄 선박·호스피털리티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선내 디지털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와이 힐튼 와이키키 호텔, 발리 캄핀스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등 주요 글로벌 호텔에도 TV·사이니지를 공급하며 B2B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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