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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신한은행 광교영업부에서 열린 ‘오프라인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 실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19일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웹이나 모바일 등 온라인 방식으로만 제공되던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채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시중은행·지방은행과 함께 신한은행 광교영업부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 실시 상황을 점검했다.
오픈뱅킹은 지난 2019년 12월 금융결제망 개방을 통한 금융혁신 촉진을 위해 도입됐다. 금융결제원을 통해 운영되는 금융권 공동 인프라로, 시행 후 단기간 내 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간편결제·송금, 자산관리 및 해외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기반이 됐다.
금융 마이데이터는 2022년 1월 본격 시행돼 이용자가 자신의 금융자산·거래내역 등을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다만 두 서비스 모두 온라인으로만 제공돼 고령층 등 디지털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서비스 채널 확대로 고령층 등 디지털취약계층도 은행 창구 직원의 안내를 통해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를 통합·조회하고 맞춤형 금융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은행 영업점 축소로 주거래은행 영업점이 폐쇄된 지역 거주자도 근방의 타 은행 영업점에서 주거래은행 계좌에 대해 조회·이체 업무를 할 수 있게 돼 지역 간 격차에 따른 금융소외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전국 11개 은행(농협·신한·우리·기업·국민·하나·아이엠·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영업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마이데이터는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광주·전북·기업은행)에서 제공된다.
수협은행·산업은행·제주은행은 내년 상반기 실시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뒤 직원 안내에 따라 이용약관 동의 및 이용계좌 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수수료는 무료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오프라인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 대상자가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 및 홍보 등에 만전을 기울여달라”며 “동 서비스가 포용적 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서도 시행 이후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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