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앤모빌리티 지분 전량 매각
“당분간 성수동 개발사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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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감도. /사진: 성동구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삼표그룹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던 로봇주차 사업에서 철수했다. 당분간 성수동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기존 주력인 특수 콘크리트 사업에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3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정대현 에스피네이처 부회장은 지난 10월 로봇주차 시스템 스타트업 에스피앤모빌리티의 지분 60%를 셈페르엠에 전량 매각했다. 셈페르엠은 삼표그룹이 국내 로봇주차 사업을 위해 협력했던 회사로, 동남아 등에서 로봇주차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2022년 10월 에스피앤모빌리티를 설립하며 로봇주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사업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3년 3억6000만원, 지난해 2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담도 커졌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건설ㆍ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당분간 신사업은 성수동개발사업(S683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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