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제2준설토 1공구, 현대건설 우위
2공구 ‘동부 vs 남광’ 다음달 심의 예정
고양은평선ㆍ평택 신청사 등 향방 주목
안산장상 지하차도, 2년 만에 심의 예정
연말연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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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연말연시 총 추정금액 2조5288억원에 이르는 기술형입찰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진행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1공구) 축조공사’에 이어, 다음달 초부터 프로젝트별 설계심의가 잇따를 전망이다.
19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추정금액 2680억원 규모의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1공구) 축조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93.35점을 받아 극동건설 컨소시엄(86.35점)을 제치고 앞서 나갔다.
이날 심의에는 △항만 및 해안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토목시공 △환경 등 전문분야별 15명의 심의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7명이 현대건설 팀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배점이 가장 높았던 항만 및 해안분야 심의위원 4명 전원이 현대건설 팀의 설계안에 높은 점수를 준 게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극동건설 팀은 나머지 분야 11명의 심의위원 중 8명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현대건설은 50% 지분으로 금호건설(13%), 지에이이앤씨(8%), 지아이(7%), 덴버코리아이엔씨(7%), 동화이엔씨(5%), 한백종합건설(5%), 삼조종합건설(5%)와 진용을 갖췄다. 설계는 대영엔지니어링과 한국항만기술단 등이 맡는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2공구) 축조공사(이하 추정금액 2627억원)’에 대한 심의는 다음달 초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동부건설 팀과 남광토건 팀이 경합 중으로, 주변 환경을 고려한 기초보강(DCM) 설계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 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다음달에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턴키 방식의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공사’와 ‘안산장상 국도 42호선 지하차도 건설공사’를 비롯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인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도 심의를 앞두고 있다.
고양은평선은 △1공구(3982억원) HL디앤아이한라 vs 금광기업 △2공구(3947억원) BS한양 vs 극동건설 △3공구(4832억원) 태영건설 vs 남광토건 등이 격돌하는 가운데, 다음달 초 1공구 심의를 시작으로 2~3공구 심의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공구별 여건을 고려한 효율적인 공법 적용과 이용객 환승동선 단축, 피난안전성 향상 등이 관건이란 평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안산장상 국도 42호선 지하차도 건설공사(2988억원)’의 향방도 관심사다. 이 사업은 본입찰을 앞두고 두 차례나 유찰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뒤 대보건설 팀과 극동건설 팀의 경쟁 구도로 이어져 지난해 초 첫 입찰공고 후 약 2년 만에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위한 심의 절차에 돌입한다. 심의에서는 신도시 일대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운영체계 및 지하차도 계획의 적정성을 비롯해 도심지 통과구간 구조물의 시공성과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1954억원)’는 태영건설 팀과 남광토건 팀의 각축전으로, 건물 생애주기비용을 고려한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 계획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시설관리, 일대 상징성과 예술성을 가미한 랜드마크적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이 관전 포인트다.
연말연시에는 새만금개발공사의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공구 조성공사(3553억원)’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4공구(하수처리시설) 부지조성공사(699억원)’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공구는 태영건설 팀과 금광기업 팀, 4공구는 도원이엔씨 팀과 남광토건 팀이 각각 맞붙는다. 인천도시공사(iH)의 ‘검단하수처리장(2단계) 증설공사(706억원·턴키)’은 CJ대한통운 팀과 브니엘네이처 팀이 경합 중이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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